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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경제 분석

[경제분석] 원화 스테이블코인 (Stablecoin) : 한국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여는 열쇠

by happyyield 2025. 6. 11.

원화 스테이블코인 (Stablecoin)

서론: 디지털 시대의 ‘한국형 디지털 화폐’

디지털 자산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법정화폐에 연동된 암호화폐, 즉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 중요한 금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USDT, USDC 등)**을 넘어 ‘원화(KRW)’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한국 원화(KRW)의 가치를 블록체인 상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구현한 것으로, 한국 내외 금융 혁신, 크로스보더 결제, 디파이(DeFi) 생태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입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기본 개념

항목                       내용
정의 원화(KRW) 가치에 1:1로 연동되도록 설계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
발행 구조 준비금 기반(예치된 원화 자산을 담보) 또는 알고리즘 기반
대표 예시 KRWb, KRT (Klaytn 기반), DANK (업비트 LAB 발행 실험 프로젝트) 등
사용 목적 블록체인 기반 결제, 디파이 거래, 해외 송금, 온체인 환전 등
가치 유지 방식 준비금 보유(은행 계좌, 증권), 실시간 감시 및 정산 메커니즘 활용
 

주요 원화 스테이블코인 비교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기반 체인        특징                                             상태
KRWb BxB Inc. Ethereum 한국 최초의 원화 기반 ERC-20 현재 정지
KRT Terra Classic 기반 Terra 알고리즘 기반, Terra 붕괴 영향 중단
DANK Dunamu (업비트) 실험 자체 체인 폐쇄 테스트 용도 실험 단계
HANA KRW 하나은행 (예정) TBD CBDC 연계 가능성 논의 중 논의 중
 

출처: 업비트 리서치, 해시드 리포트, BxB 공식 발표자료, 2024~2025 자료 종합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분야

  1. 디지털 결제
    • 블록체인 상에서 실시간 결제가 가능하며, 송금 수수료 및 지연 시간 감소
    • NFT, 메타버스 등 Web3 생태계 내 결제 수단으로 사용 가능
  2. 디파이(DeFi)
    •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원화 기반 페어 거래 가능 (ex: KRW/ETH, KRW/USDT)
    • 담보 대출, 스테이킹 등 서비스에 사용 가능
  3. 국경 간 송금
    • 해외 송금 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여 빠르고 저렴한 환전 가능
    • 중개은행을 거치지 않으므로 트랜잭션 시간 및 비용 절감
  4. 기업 간 정산 시스템
    • B2B 정산에 활용 가능, 특히 금융기관-핀테크 기업 간의 자동화된 자금 정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한 이유

이유                              설명
외환 리스크 제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으나, 원화 기반은 국내 사용에 더 적합
정책적 통제 가능성 정부나 은행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운용 가능
금융 접근성 확대 미거래소 사용자, 소상공인, 외국인 노동자 등이 더 쉽게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활용
CBDC와의 연결 가능성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와의 인터페이스 가능성 확보
 

규제 및 제도 현황 (2025년 기준)

  •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스테이블코인도 가상자산으로 분류, AML 기준 적용
  •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파일럿: 원화 디지털화에 대한 제도적 논의 본격화
  • 금융위원회 입장: 민간 스테이블코인의 허가적 관리 필요성 언급

출처: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한국은행 CBDC 리포트 (2025)


장단점 요약

구분        장점                                                                  단점
기술 블록체인 기반으로 높은 투명성, 자동화 가능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문제 및 해킹 위험 존재
경제성 환전 수수료 절감, 결제 효율성 증가 국내에서는 여전히 실사용 인프라 부족
법률 정부 제도화 가능성 존재 명확한 법적 지위 미확정, 규제 불확실성 존재
시장성 디파이, 결제, 송금, NFT 등 폭넓은 활용 가능 시장 수요 부족 시 유동성 문제 발생 가능
 

향후 전망: CBDC와의 경합 혹은 공존?

2025년 현재, 한국은행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민간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에 대한 경계선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CBDC는 공공부문 결제 중심, 스테이블코인은 민간 생태계 내 실사용 중심이라는 방향에서 공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Web3와 실물경제의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은 결제 수단을 넘어 거버넌스 토큰, 디지털 아이덴티티 인증, 자산 토큰화(TBA)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것입니다.


결론: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가능성의 화폐’

현재까지 상용화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많지 않지만, 그 필요성과 잠재력은 매우 큽니다. 규제의 명확화, 민간과 공공의 협업, 기술적 안정성 확보 등이 동반될 경우,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한국 디지털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한국은행 CBDC 중간 보고서 (2024)
  • 금융위원회 스테이블코인 가이드라인 초안
  • BxB, 업비트 리서치센터, Klaytn Foundation 발표 자료
  • Hashed Research, 2024 Web3 in Korea 보고서
  • Chainalysis, 2024 Global Crypto Adoption Index

※ 본 글은 일반적인 금융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며, 특정 가상자산 또는 금융상품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 포함된 정보는 신뢰할 만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과 완전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최종 판단은 독자의 책임이며, 본 글을 기반으로 한 투자 또는 행동 결과에 대해 필자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